오늘의 신간 : 2018년 9월 28일

책이야기 2018/09/28 12:12   by 글터
오늘의 신간 : 2018년 9월 28일

누군가의 죽음을 조문하러 가는 일이 잦아지면서 마침내 삶을 완성한 그의 행적을 돌아보곤 합니다. 절정에서 마감할 수 없는 것이 생명이라면 어느 시점에서는 초라해지고 누추해지는 것도 삶의 일부이겠네요. 하늘을 우러러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냐며 뻔뻔하게 오늘을 견디고 있습니다. ㅎㅎ 머물지 않는 것이 생명이고, 무엇이라 규정될 수 없는 것이 생명의 본질이라면 그 옛날 노자의 첫 문장은 대단한 통찰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나라> 노회찬/ 창비

삶은 어제 완성되는가? 살아서는 아니겠지요. 삶에 대한 평가와 최종 마무리는 아무래도 삶을 마감한 이후에나 가능한 것이라 삶은 더 무겁고, 더 두려운 것 아닐까요. 더는 수정 불가능한 지경이 되어야 비로소 일정한 형태로 마감되는 것이 삶이고 생명의 본질이라면 '노회찬' 그는 이제 삶을 완성한 것일까요. 우리의 마음속에 그는 어떤 모습으로 새겨졌을까. 노란 표지 아래 흑백 사진으로 그가 웃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2월 20일 창비에서 주최한 '지혜의 시대' 강연 육성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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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간 : 2018년 9월 20일

책이야기 2018/09/20 12:12   by 글터
오늘의 신간 : 2018년 9월 20일

불안의 근원은 '의도되지 않은 삶' 즉, 생명이 '목적 없이' 주어진 '우연'의 결과 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있는지 모릅니다. 신의 주도면밀한 의도가 아닌 혼돈 중에 우연히 주어진 어떤 기회에서 생명이 비롯되었나니 맙소사! 헉! 종교는 그런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었겠지요. 그렇다면 무종교인의 '종교 없는 삶'은 여전히 불안과 두려움에 떨고 있을까요? 무종교 문화와 종교 없는 사람들을 활발히 연구하고 있는 필 주커먼의 생각은 단호해 보입니다. "불안으로부터 나는 자유로워졌다." 무종교인들은 "신보다는 인류에 대한 희망을, 권위에 대한 복종보다는 생각의 자유를, 지금 여기에서 느껴지는 삶의 경이로움을 더욱 가치 있게 여긴다."는 생각을 담았습니다.

<종교 없는 삶> 필 주커먼/ 판미동

잘 알려진 종교학자 오강남 선생은 추천의 글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종교와 상관없이 사는 이들에겐 가히 필독서"가 될 것이며, "종교 없이 사는 삶이 가져다줄 수 있는 긍정적인 면을 훌륭하게 부각하고 있다"며 권하고 있습니다. 종교가 없는 삶은 잘못된 삶이 아니라 삶을 진지하게 통찰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인문학적 상상력을 담고 있습니다.